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0일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조용한 추석을 맞기로 했다”면서 “손자ㆍ손녀들을 돌봐주고 밀린 책도 읽으며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방송 좌담회에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나도 좀 쉬어야지 않겠는가”라며 “송편도 만들고 손자ㆍ손녀들과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부인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씨,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이천에 있는 선영을 찾아 성묘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로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하고, 최대 침수지역인 양천구 다세대 주택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 하는 등 제대로 쉬지 못했다.
앞서 2009년에는 경기 동두천 중소기업을 방문한 데 이어 추석 당일에는 KBS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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