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주민 직선으로 선출하는 세종시 교육감 후보로 전현직 교육감을 비롯해 정계, 관계, 교육계 인사 등 10여명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거론되는 후보로는 강복환 전 충남도교육감과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신정균 연기교육장, 김종길 전 충남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 지역 교육계 전·현직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여기에 임청산 전 공주대 교수, 강용구 공주대 교수, 권혁운 순천향대 초빙교수, 임헌화 전 경희대 교수 등 대학교수들도 자천타천 출마가 점쳐진다.
김경회 전 서울시부교육감과 유장준 금호중 교장, 진태화 전 충남체고 교장, 최교진 전 전교조충남지부장도 교육감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밖에 정치권 안팎에서 1~2명이 입줄에 오르내리고 있다.
30여개 학교에 학생 1만여명에 불과한 초미니 교육청에 교육감 후보가 몰리는 이유는 세종시 초대 교육감이라는 상징성과 세종시 출범에 따른 교과부 등 정부부처 이전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초대 교육감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현재 보혁구도의 교육계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충분히 매력이 있는 곳”이라며 “인구도 채 10만명도 안돼 인지도만 있으면 한번 해볼 만하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 있다”말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이 연말을 전후로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