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문헌서원’ 정부 창조지역사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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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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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충남 서천군의 ‘문헌서원 숨 불어넣기 사업’이 정부가 추진하는 내년도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농림수산식품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2년 창조지역 사업’에 문원서원 숨 불어넣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13개 자치단체의 13개 사업과 함께 선정된 이 사업은 각각 국비 1억8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문화자원인 문헌서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문화와 인성, 휴식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군이 현재 구상 중인 프로그램은 신축 중인 교육관을 학생들의 인성교육 장으로 활용해 ‘서원 스테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생들의 기숙사 역할을 했던 서원 내 ‘동재’와 ‘서재’를 숙박체험 시설로, ‘경목재’는 체험 및 서당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원 뒤편으로 옛 서원지와 봉서사, 건지산성으로 이어지는 ‘천년솔(松) 바람길’ 산책로도 조성할 방침이다.

문헌서원(기산면 영모리)은 성리학의 대가인 목은 이색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자 창건돼 위패를 모신 서원이며 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군은 7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말 완공목표로 2008년부터 문헌서원 복원사업(교육관 건립, 민박복원, 전통공원과 산책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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