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배추, 성수품가격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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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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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성수품 중 사과·배 등 6개 주요 농산물 가격이 17일 동안 평균 10%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사과, 배, 밤, 대추, 무, 배추의 7개 농산물 소매가격은 8월22일과 9월8일 사이에 평균 9.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추석을 앞두고 16개 주요 성수품의 동향을 지난달 22일부터 매일 단위로 조사해왔다.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 관계자는 “주요 성수품 가운데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햐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축산물 가격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배와 배추 가격이 가격 하락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일은 추석 즈음이 연중 수요의 30%가 몰릴 정도로 수요가 많은데 기후여건 개선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농산물 성수품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이 기간에 전국 평균 배 가격은 21.1% 떨어졌으며 배추 가격은 11.1% 빠졌다. 무 가격은 7.9% 하락했고, 사과는 4.1% 떨어졌다.

주요 성수품 중 5개 수산물 가격은 2.5% 떨어졌다.

명태(-8.6%), 고등어(-7.8%), 갈치(-3.1%), 오징어(-2.4%)는 가격이 빠진 반면, 추석수요가 몰린 조기는 가격이 3.8% 올랐다.

축산물 4개 품목은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은 소폭 하락하고 국내산 쇠고기가격이 올라 전반적으로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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