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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슈퍼 박테리아’ 오염 칠면조 고기 또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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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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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다시 변종 살모넬라균(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된 칠면조 분쇄육이 리콜 조치됐다.

11일(현지시각) 시카고 지역방송 등에 따르면 식품업체 카길은 이날 자사의 칠면조 분쇄육 약 93t을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카길은 아칸소 주(州) 스프링데일 공장의 샘플 테스트에서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 ‘살모넬라 하이델베르크(Salmonella Heidelberg)’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지난달 초에도 살모넬라 하이델베르크 균에 감염된 칠면조 분쇄육 약 180t을 리콜한 바 있다.
미 보건 당국은 당시 이로 인해 31개 주에서 107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었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리콜 조치 이후 문제가 된 공장을 폐쇄했으나 카길은 2주 만에 미 농무부가 박테리아 감염 방지를 위한 추가 안전 대책을 승인한 뒤 일부 제품을 제한적으로 다시 생산해왔다.

그러나 생산 재개 후 1주일 만인 지난달 24일 실시된 검사에서 슈퍼 박테리아가 다시 검출됐으며 카길 사는 8월23일과 24일에 생산된 제품, 그리고 같은 달 30~31일 생산된 제품도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리콜을 결정했다.

이번에 회수되는 제품은 ‘허니서클 화이트’, ‘HEB’, 그리고 ‘크로거(Kroger)’ 등의 상표로 포장돼 미 전역에 공급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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