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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한인 타운서 폭발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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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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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10주년을 앞두고 미국 전역에 테러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현지시간) 오후 6시께 로스앤젤레스 윌셔대로와 버몬트길이 교차하는 네거리 지하철 역을 지나던 버스에 수상한 옷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렇지 않아도 테러 경계령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경찰은 즉각 이 지역을 봉쇄하고 폭발물 처리반을 출동시켰다.
그러나 다행히 옷가방에는 폭발물이 없었다.

하지만 이 소동으로 이 일대는 교통이 모두 차단되고 일부 주민들까지 대피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소동이 벌어진 곳은 한국 총영사관과 한국계 윌셔 은행 본점, 그리고 대형 한인 슈퍼마켓 등을 몰려 있다.

한편 경찰은 가짜 폭발물 소동과 관련해 에우제니오 파레데스(62)라는 남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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