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지시간) 오후 6시께 로스앤젤레스 윌셔대로와 버몬트길이 교차하는 네거리 지하철 역을 지나던 버스에 수상한 옷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렇지 않아도 테러 경계령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경찰은 즉각 이 지역을 봉쇄하고 폭발물 처리반을 출동시켰다.
그러나 다행히 옷가방에는 폭발물이 없었다.
하지만 이 소동으로 이 일대는 교통이 모두 차단되고 일부 주민들까지 대피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소동이 벌어진 곳은 한국 총영사관과 한국계 윌셔 은행 본점, 그리고 대형 한인 슈퍼마켓 등을 몰려 있다.
한편 경찰은 가짜 폭발물 소동과 관련해 에우제니오 파레데스(62)라는 남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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