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필립 리브의 복잡다단한 상상의 세계는 해리 포터의 마법의 세계마저 단순해 보이게 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은 필립 리브의 역작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이 마지막 권 ‘황혼의 들판’출간으로 드디어 완간됐다.
견인 도시 연대기는 SF 판타지 소설이지만 작품의 무게와 메시지가 만만치 않아서 독자에 따라 가족소설, 성장소설, 모험소설, 사회소설로 읽히는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방대한 스케일과 상상력, 치밀한 구성, 현재 우리 옆에 존재하고 있는 듯한 캐릭터, 얽히고설킨 사건과 사고 뿐만 아니라 책 전체에 흐르는 미래 도시에 대한 묘사는 눈앞에 보이는 듯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미대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책에 그림을 그리기도 한 작가 필립 리브의 이력이 글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견인 도시 연대기’의 완결편 ‘황혼의 들판’은 그린 스톰의 공격을 받고 추락한 공중 저택 클라우드 나인에서 탈출한 톰과 렌, 그리고 사막으로 떨어진 헤스터와 스토커 슈라이크의 6개월 뒤 이야기이다.
‘황혼의 들판’에서는 ‘60분 전쟁’으로 종말을 맞은 지구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이 벌이는 약육강식의 싸움 한가운데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화해하고 용서하는 톰과 헤스터,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소녀 렌의 이야기와 모험이 펼쳐진다.
또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미성숙하고 상처받은 캐릭터들이 곳곳에 등장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이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의 감독 피터 잭슨에 의해 영화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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