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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동산 투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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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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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추석 연휴 직전 정부의 부동산에 대한 세제 완화 조치와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졌다. 

추석 이후에도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과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추석 이후 분양할 유망 단지는 물론 투자처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이달 중순부터 실시되는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조치의 수혜 지역이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중 투기과열지구(서울 강남 3구)를 제외한 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현행 1~5년에서 1~3년으로 줄이면서 수도권의 약 2만가구가 제도 변경 즉시 전매가 가능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와 성남시 판교신도시, 광명역세권지구 등 유망지역으로 꼽히는 곳에 전매제한 기간 단축으로 인한 수혜 단지가 밀집돼 있다. 이들 지역은 전매제한 단축에도 아직까지 조용한 모습이지만 실수요자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매물을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 하반기 개통예정인 신분당선(강남~양재~판교~정자) 주변 지역도 교통환경 개선으로 여전히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분당선은 강남업무지구, 판교테크노밸리, 분당신도시 등 수도권 핵심지역을 지나는데다, 오는 2016년에는 광교신도시까지 연장될 예정이어서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 대부분의 핵심지역을 지나는 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임대시장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8·18 전월세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 일반주택과 동일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월 고정 임대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최근 은퇴 이후 고정적이고 안정적 수입을 목적으로 적정 투자처를 찾고 있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오피스텔은 도시형생활주택 등 다양한 소형 임대상품이 늘어나면서 투자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 이를 고려해야 한다. 또 신축이나 최초 분양이 아닌 기존 오피스텔은 임대사업용으로 매입하더라도 취득세 감면 혜택이 없어 주의해야 한다.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하반기 상가 시장도 열린다. 상가 시장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맞물려 올 한해 공급물량이 예년보다 적어 다소 위축됐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에는 경기 용인시 수지 푸르지오 상가, 경기 양주시 세진빌딩 상가 등 수도권 민간 상가와 경기 성남시 도촌·여수지구, 대전 선화지구 등의 LH 단지 내 상가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중 성남 도촌지구와 여수시의 경우 판교신도시 및 분당생활권에 인접해 있어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으며 10월에는 세종시 잔여 물량돠 성남재생지구에서도 상가 공급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하반기 상가 시장은 상반기에 비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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