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기록 달성과 함께 최종 목적지인 기아차 조지아 공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K5 하이브리드. 기다리던 행사 관계자들이 새 기록 달성에 기뻐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
기아차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기아차 조지아 공장서 ‘K5 하이브리드 기네스 세계 기록 달성 인증 기념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K5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6일 동안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48개주 일주 연비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다. 드라이버는 현지 친환경 주행 활동가 웨인 저디스(Wayne Gerdes)와 크리스 버니어스(Chris Bernius). 이들은 총 7889마일(약 1만2710㎞)를 주행, 평균 연비 64.6 mpg(ℓ당 27.5㎞) 기록을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로써 미국 일주 연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 것은 K5 하이브리드가 처음이다. 이에 기네스사는 52.3mpg(22.2㎞/ℓ)를 넘길 경우 기록으로 인정해 주겠다는 제시안을 내놨다. K5 하이브리드의 한국 기준 공인연비는 21.0㎞/ℓ다.
운전을 맡은 웨인 저디스는 “험난한 지형과 불안정한 기후 속에서도 기록을 달성했다”며 “연비효율과 함께 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안락한 승차감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아차가 국내에서 벌인 소비자 대상 K5 하이브리드 비공인 연비 대회에서는 20여 명의 참석자 평균 연비가 ℓ당 25.9㎞를 기록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