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온실가스 감축 전문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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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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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내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책임질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전북대는 13일 환경부(한국환경공단)가 지원하는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책임교수 양고수)에 선정, 앞으로 5년간 7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기후변화 관련 분야 전문과정 등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10위권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약 30%까지 감축키로 결정, 이와 관련한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전북대는 앞으로 환경공학과를 중심으로 화학공학부와 지구환경과학과 등이 연계,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을 설립해 기후변화 전공 석·박사 및 학·석사 연계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계 실습을 필요로 하는 특수 과목에 대한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과정을 개설하고, 재교육 과정도 개설해 공무원 및 지역 산업계 종사자의 실무능력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의 책임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는 전라북도를 비롯해 전북발전연구원·전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등 지자체 및 지역연구 기관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환경관리공단 산학연연구센터 등과 연계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전북대가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은 환경공학과 일반대학원에 온실가스와 관련한 우수 교수진과 연구시설, 다양한 세부 강좌 등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인력양성사업단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특성화대학원, 연료전재핵심기술센터, LED 융합기술센터 등 신재생 및 녹색기술 관련 최상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는 점도 선정 배경이다.

양고수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장은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감축 방안에 대한 추가적 연구와 구체적 방안이 미흡하다"며 "새만금 지역을 저탄소 녹색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전북은 온실가스 저감 기술 및 정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기반 연구조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내외 조사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처리 기술을 연구 개발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감축 대책을 세울 방침"이라며 "나아가 국내의 전반적인 온실가스 배출특성에 관한 연구,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대한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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