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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기아, 한화 6:5 신승... 윤석민 16승 "MVP 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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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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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기아, 한화 6:5 신승... 윤석민 16승 "MVP 내 것"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기아 윤석민이 16승째를 거두며 다승왕과 MVP 탈환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기아타이거즈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윤석민의 호투로 6대5 신승을 거뒀다.

윤석민은 이날 7이닝동안 4안타 3실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자책점은 단 2점이었다. 지난 8일 삼성전에서 패전투수가 되며 한 발 멀어졌던 MVP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기아는 1회에만 대거 5점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선두타자 이용규의 안타와 3번타자 이종범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4번타자 김상현이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나지완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좌전안타를 치며 2타점을 기록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차일목이 내야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대로 끝나는 듯 했으나 박기남이 2루타를 치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5대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한화도 3회 이여상에 안타와 이희근의 몸의 맞는 볼, 강동수 타석에서 포수 타격 방해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오재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치며 5대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윤석민의 완벽한 투구가 이어지며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기아는 9회 나지완이 1점 홈런을 치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기아 마무리 한기주를 공략하며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승리로 기아는 66승58패로 3위 SK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4위 자리를 유지했다. 7위 한화는 51승2무64패로 6위와의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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