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앱 장터 이달 중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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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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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웹기반의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장터(K-WAC)가 이달말 열린다.

K-WAC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서영석 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 과장은 14일 “이달말을 목표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AC은 현재 글로벌 앱 장터(WAC, Wholesale Applications Community)와 연동 부분에 있어 막판 작업을 진행중이다.

WAC은 주요 글로벌 이동통신사 등 68개 사업자가 회원으로 참여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개설될 K-WAC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탄생하는 WAC 2.0 버전으로 유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통신사와의 연동 테스트는 모두 끝난 단계로 초기에는 250개의 필수 어플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자들이 K-WAC 표준에 따라 앱을 등록하면 국내 이동통신 3사 등의 앱스토어를 통해 앱이 제공된다.

K-WAC 전용 단말기도 6종이 나올 예정으로 기존 단말기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K-WAC은 HTML5를 지원하는 웹 기반 앱을 지원해 모바일 운영체제(OS)에 상관 없이 앱을 개발 배포할 수 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폐쇄정책으로 운영하게 될 경우 K-WAC은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WAC 구축을 계기로 다수의 킬러 앱이 모바일OS에 구애받지 않는 형식으로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애플의 IOS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WAC의 활성화는 얼마나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는가에 달려 있다. 다른 OS 수준의 수익 배분 구조로 다양한 단말기 지원이 가능해지는 가운데 개발자들이 외면할 이유가 없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MOIBA는 앞으로 킬러앱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으로 예산을 투입해 국내 개발자 지원사업과 함께 교육사업, 공모전,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는 등 앱 개발 환경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서영석 MOIBA 과장은 “WAC과 남은 사안을 막판 조율 중”이라면서 “야근을 하는 등 이달 중 개설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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