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에 따르면 인텔의 폴 오텔리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칩 생산업체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구글과 우리 기업의 협력은 시장에서 업계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롭고 강력한 가능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모바일 담당 수석 부사장인 앤디 루빈도 "인텔의 저출력 스마트폰 로드맵과 안드로이드가 합쳐지면 업계에 혁신과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구글과 인텔은 구글 TV와 크롬 노트북 컴퓨터에 사용된 소프트웨어 및 칩을 공동 개발한 전례가 있다.
양사의 이 같은 협력은 앞서 지난 8월 구글이 미국의 휴대전화 생산업체인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한 후 나온 것이다.
당시 구글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특허전쟁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보호하기 위해 모토로라의 특허가 필요했다고 인수의 배경을 밝혔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글이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를 등에 업은 채, 지금까지 고수해온 안드로이드 OS 개방 정책을 접고 독자적인 상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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