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에 따르면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공항에서 몸수색을 받거나 신발을 벗고 검색을 받는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향후 수주 또는 몇 달 내에 이같은 방안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이어 현재 미국내 450개 공항에서 모두 5만2000여명의 TSA 직원들이 근무중이라면서 어린이들의 몸수색 검색 제외 방침에 따라 수천명의 TSA 직원들을 상대로 정책변경에 따른 추가 교육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9·11 테러가 발생한지 10주년을 맞은 현재 매주 1400만명이 미국내 공항을 오가고 있으며, 이들은 100% 정부의 `요주의 인물‘ 리스트에 올랐는지에 대해 검색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9·11이후 10년, 우리는 더 안전해졌는가?'를 주제로 열린 이 청문회에서는 TSA가 공항 보안검색 정책을 승객의 특성과 상관없이 포괄적으로 모두 검색하는 전략에서 위험에 기초해 선별적으로 검색하는 전략으로 변경하려는 방침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사태가 나타날수도 있겠지만 항공 여행객들은 수개월내로 상당한 정책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한 공항보안요원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국제공항에서 6살 소녀를 상대로 샅샅이 몸수색을 벌이는 장면이 동영상에 올라 비판을 받는 등 TSA는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과도한 몸수색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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