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내년 총선 출마 안 한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박상규(74ㆍ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충북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재선거에서 낙선해도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14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재선거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왔지만, 국회의원 대신 시장에 출마해 고향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주적 과정을 중시하는 당 방침에 따라 지역위원장이라는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고 젊고 유능한 3명의 예비후보와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국민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총선 출마를 위해 낙향한 그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번 충주시장 재선거에 정치적 배수진을 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충주시장 재선거에 초반부터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거론됐으나 출마를 미루다 지난 9일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