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루카스가 설립한 할리우드 최고의 디지털 특수효과 회사로 불리우는 ILM(Industrial Light & Magic)의 수석 기술감독 이승훈씨(사진) 가 던진 한마디다.
14일 서울 광화문 한식당에서 만난 이씨는 “컴퓨터를 이용한 그래픽은 현대 콘텐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며 그래픽 전문가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씨는 디지털 영상 기술을 한 단계 심화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영화 ‘아바타’에서 디지털 영상 테크니컬 아트 디렉터로 참여했다.
‘스타워스-시스의 복수’,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아이언맨2’, '트랜스포머3’ 등에서도 그의 손길이 녹여져 있다
콘텐츠로서의 게임은 이미 영화의 위상에 도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심심치 않게 나오게 있다. 최첨단 그래픽이 큰 역할을 한 덕분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게임 그래픽에 대한 투자는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이씨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를 한국의 젊은 후학들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화된 디지털 영상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국 디지털 영상 1세대로 불리는 배종광 전 숙명여대 교수를 주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설립된 게임 그래픽 전문 학교 GALA (Game Academy of Los Angeles)의 입학 세미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는 "게임 시장은 새로운 시도와 창의성으로 좋은 작품을 쏟아내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그래픽 전문가에 대한 또 다른 시각과 전문가 육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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