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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착륙 시스템, 한 시간 동안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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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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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오전 ATC 서버 장애 발생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인천공항 내 민간항공기의 이·착륙을 통제하는 컴퓨터 시스템에 지난 14일 한 때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30분경 항공교통센터(ATC) 서버 중 비행자료전달장치(FDP)의 프로그램이 문제를 일으켜 이륙 비행기 10여대에 대한 관제가 지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FDP가 57분간 작동되지 않아 항공기 18대의 이륙이 지연됐으며 리부팅을 한 후 다시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영공을 지나던 공중 비행기의 착륙은 관제사들이 항적일 수기로 파악해 통제해 지연은 없었다.

국토부는 FDP 복구가 늦어지자 장애 발생 약 15분 뒤에 중국과 일본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려 우리나라에 착륙하거나 우리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의 이륙 간격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런 경우를 대비한 서버 백업 시스템이 있는데 이번에는 작동하지 않아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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