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간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던 원ㆍ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순매도 재확대가 그리스발 소버린 리스크 확산 즉 재정위험의 2차 전염을 의미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용석 연구원은 “그러나 전일 원ㆍ달러 환율 +30원 급등은 9월이후 또는 추석연휴기간 유로화 등 상대통화에 대한 달러화 초강세로 인한 원ㆍ달러 환율의 사후적 조정 차원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 증폭과 함께 EU는 물론 미국 등 글로벌 정책당국의 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이 분주해지고 있고 특히 소세에테 제네랄 등 프랑스 대형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후폭풍 우려 등으로 EU 등 정책당국의 대책 마련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미국의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참석하는 16~17일 유럽재무장관회의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EFSF 증액과 같은 독일의 대승적 차원의 결단, 강력한 위기 전염 차단 및 은행권 손실 보존 또는 보강을 전제로 한 그리스 디폴트 용인, 유로존 공동채권과 ECB 양적완화 확대 등 새로운 대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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