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NCR가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소치 일대에 개발하는 리조트 단지 내에 180MW급 열병합발전소를 건설,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에 참여한다. 총 투자비 3억 달러의 70%까지 러시아 연방정부가 보증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극동·시베리아 지역의 석탄 및 항만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NCR는 소치 인근 북카프카즈 지역에서 150억 달러 규모의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작년 12월 설립한 국영기업으로 러시아 저축은행과 대외경제개발은행 등이 9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제10차 소치 국제투자포럼 기간에 열리는 이번 MOU 체결 행사에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엘비라 나비울리나 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 개최되는 한-러 에너지장관 회의 기간에 양국 장관 입회 하에 투자협력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본격화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서부발전이 한-러 양국 간 에너지·자원 분야 유대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며 “2014년 소치 및 2018년 평창으로 이어지는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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