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전 으로 도심 오피스 업무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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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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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서울 곳곳에서 15일 오후 3시11분께 예고없이 정전 사태가 발생해 도심 상가와 사무실 곳곳에서 업무가 마비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사태로 서울 종로구 안국동 로터리 인근을 비롯해 종로구 일대 상가 건물이 다수 정전됐다.
 
 성북구에 있는 국민대는 정전이 발생해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일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국민대는 전기가 복구되는 시점부터 일정 시간 마감을 연장할 방침이다.
 
 강남소방서와 서초소방서는 오후 4시30분 현재 엘리베이터에 갇혀있다는 신고를 각각 8건과 7건 접수하고 현장으로 소방대원을 출동 시켰으며 강남 지역을 포함해 서울 전역에서 접수된 엘리베이터 구조 건수는 1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천구와 강서구 곳곳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들이 갇히는 등 혼란이 일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무더위로 전력 수급 사정이 악화돼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상황으로는 복구에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오늘 하루 전력 사용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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