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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달인’, 수천만원 가로채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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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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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파생상품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투자자문사 대표가 돌연 행방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정현(43) 신아투자자문사 대표가 고객의 투자금 수천만원을 가로채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를 고소한 A(35)씨는 “6개월~1년 만기의 채권에 투자한다는 말을 듣고 지난해 3~5월 8600만원을 투자했는데 최씨가 지난 9일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신아투자자문사의 고객이 200명에 달해 피해액이 최고 1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나오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로선 고소장에 나와 있는 8천600만원이 피해액의 전부”라며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수사에 본격 착수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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