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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투자자 이탈에 '글로벌알파펀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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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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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때 간판 헤지펀드로 내세웠던 글로벌알파펀드의 문을 닫는다. 수익률 저하로 고객들이 대거 자금을 회수했기 때문이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지난 14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달 말 글로벌알파펀드에 대한 수수료 부과를 중단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자산 대부분을 유동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펀드의 운용자산은 2007년 110억 달러에 달했지만, 지난 6월 말 현재 남아 있는 자산은 17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귀뜀했다.

블룸버그는 이 펀드가 전 세계 외환과 주식, 채권에 대한 투자 실패로 2007년 40%의 손실을 본 이후 줄곧 쇠락의 길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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