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타자 중 한 명인 제이미 새들로스키(23·캐나다)가 공식 대회에 나가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369.1야드(337.5m)를 기록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스의 힐크레스트CC(파71)에서 열린 미국PGA 내션와이드(2부)투어 ‘알버트슨 보이스오픈’ 첫 날 나온 것이다.
새들로스키는 ‘리맥스 월드 롱드라이브챔피언십’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세계적 장타자. 2008년 롱드라이브챔피언십 예선에서는 434야드를 날려 주위를 놀랬다. 정식 프로골퍼는 아니지만, 상금이 주어지는 장타대회 등에 나갔기 때문에 아마추어도 아닌 어정쩡한 신분이다. 그 때문인지 최근 7년간 공식 대회에는 거의 나가지 않았다.
외신은 그의 핸디캡이 ‘+1.1’이라고 전했다. 핸디캡이 플러스라는 것은 그가 낸 스코어에 핸디캡을 더하면 이븐파가 된다는 뜻이다. 요컨대 평균 스코어가 언더파라는 얘기로 그는 파72코스에서 라운드당 평균 70.9타(72-1.1)를 친다는 계산이다.
새들로스키는 이날 악천후와 일몰로 11번홀까지만 플레이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현재 1언더파, 공동 66위를 기록중이다. 그는 드라이버샷 거리를 잰 홀에서 평균 369.1야드를 날렸다. 337.5m 전방에 볼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는 미PGA나 내션와이드투어는 물론 세계 프로골프투어 대회 공식기록 가운데 최고다. 물론 출전선수 155명중 이 부문 1위다. 함께 출전한 ‘원조 장타자’ 존 데일리가 이날 기록한 드라이버샷 평균거리(332야드)보다 40야드 가까이 멀리 날렸다. 역시 이 대회에 출전한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보다 71야드나 멀리 보냈다. 미PGA투어에서 장타자 축에 끼이는 강성훈은 이날 297야드를 날렸다. 그는 15번홀까지 이븐파로 90위권이다. 거리만 놓고 볼 때 새들로스키와 강성훈은 남자육상 100m에서 우사인 볼트와 김국영의 차이만큼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싶다.
새들로스키는 연습라운드 때 하이브리드 클럽(로프트 14도)으로 359야드짜리 파4홀에서 ‘온 그린’하기도 했다.
새들로스키는 그런 장타를 날리면서도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66.7%로 이 부문 49위에 랭크됐다. 데일리(40%)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았다. 퍼트도 홀당 1.833개로 무난했으나 장타력에 비해 그린적중률은 54.5%로 하위권(133위)이었다.
새들로스키가 커트를 통과하면 다시한번 주목받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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