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잡지 포천(Fortune)은 ‘중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20개 기업’을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세계최대 요식업체 윰(YUM) 중국 사업부, 프랑스 명품 패션브랜드 루이비통,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nissan) 등 10개의 다국적 기업과 싼이(三一)중공업, IT 기업 징둥상청(京東商城), 가전 유통업체 쑤닝(蘇寧)전기 등 10개의 중국 기업이 20개 업체로 선정됐다.
포천은 중국에서 설립 2년 이상의 직원 10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관리시스템이 투명하고 직원들의 귀속감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특히 인재관리와 직원 복지에 큰 노력을 쏟아 붓고 있었다. 싼이중공업은 제조분야 근무자 가운데 잠재력이 뛰어난 직원을 발탁해 해외 유명 대학에 연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했다. 닛산은 주택을 지은 후 직원들에게 원가에 분양하는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중국의 아마존닷컴이라 불리는 징둥상청은 최근 2년새 사업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내놓아 중국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중고위급 관리직에게는 최고경영자과정(EMBA)을 들을 수 있는 파격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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