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구글 검색 불공정 경쟁 여부 결론 안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16 19: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구글 검색 불공정 경쟁 여부 결론 안나"

유럽연합(EU)은 지난해부터 구글이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해왔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16일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 담당 집행위위원이 밝혔다.

알무니아 집행위원은 이날 "EU는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의 일환으로 구글이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은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브라우저"라고 말해 구글이 인터넷 검색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 판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지배적 지위 자체는 지배적 지위의 남용과는 다른 문제"라면서 "남용은 불법적 수단으로 독점을 보호 또는 확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집행위가 구글이 게이트 키퍼(gate keeper)의 위치에 있는지와 인터넷 사용자들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게이트 키퍼는 언론매체가 뉴스의 소재 선택과 내용 가공 등의 과정에 독자적 가치 판단을 통해 걸러서 대중에게 뉴스를 전달하는 과정이나 그러한 역할을 행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알무니아 집행위원의 발언은 구글이 검색과 관련해 `게이트 키퍼와 같은 권력을 행사'하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 EU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 판정에 중요 요소가 될 것임을 뜻한다.

앞서 구글의 경쟁사인 마이크로 소프트(MS)는 지난해 11월 구글이 웹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다고 제소했다.

 EU는 MS의 제소와 별도로 구글이 경쟁 검색서비스업체들에 대한 `비우호적 대우'와 유튜브 등 자사 서비스에 대한 `우월적인 대우'를 해 관련 법률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조사해오고 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