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리들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아부 하프스 알-샤흐리로 알려진 이 조직원이 파키스탄 내 알-카에다 조직 책임자이자 파키스탄 탈레반과 알-카에다간 연락책이었다며 그의 사망을 주장했다.
그러나 파키스탄군 대변인 아타르 압바스 소장은 "그의 사망과 관련해 아무런 정보도 없다"고 말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북와지리스탄에서 활동하는 파키스탄 정보관리들도 "우리는 그가 이 지역에서 활동했다는 소식을 들어본 적도 없고 그의 사망을 확인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알-샤흐리의 사망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길 거부했지만, 파키스탄 관리들은 이달 들어 지난 11일 한 차례만 CIA의 무인기가 북와지리스탄의 미르 알리 타운 부근의 반군기지에 공격을 가해 최소한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알-샤흐리의 사망이 확인되면,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지난 5월초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미군작전으로 사살된 이후 6번째로 알-카에다 고위급 조직원이 숨진 셈이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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