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접촉은 지난 9일 오후 이집트 카이로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대사관 습격 사건으로 양국 관계가 1979년 평화 조약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 속에 이뤄졌다.
에삼 샤라프 이집트 총리는 전날 터키 TV에 출연해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정은 지역의 이익을 위해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는 "외교장관이 이집트 대사에게 평화협정은 있는 그대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시위대 수백여명은 9일 오후 카이로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난입해 국기를 불태우는 등 난동을 부렸고 이집트 군과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3명이 숨지고 1천49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은 아랍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이집트와 1979년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이집트 국민들은 이스라엘에 적대감을 보이며 평화협정 파기를 요구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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