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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판타스틱시네마테크 '놀라운영화관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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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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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부천문화재단은 시민들이 다양한 다큐멘터리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와 오정지역에 폭넓은 영화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놀라운영화관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사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영화 관람 환경이 열악한 소사구에서 독립단편영화와 상업영화를 동시에 상영하는 '움직이는 영화관'도 준비했다.

놀라운영화관 기획전은 18일부터 20일까지 부천식 오정아트홀에서 다큐멘터리 특집으로 '우리 마을에 일어난 일'이란 주제로 <앞산展> 외 총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앞산展>은 시골마을의 농협창고를 개조하여 갤러리로 꾸미고 불탄 이불이며 옷가지들을 감아 색동공으로 만들고 불탄 책을 한 장씩 붙여 화판을 만든다.

그 화판 위에서 라면봉지는 라면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 영화는 갤러리에 전시되는 작품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작품이 보여주는 작가의 모습을 담아 내고 있다.

<모래>는 강남 은마아파트에 살고 있는 가족이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게 되고, 매달 이자에 시달리지만 집값이 오르리라는 기대로 집을 팔지 못하는 이야기이다. 한국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하우스푸어 문제를 가족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황보출, 그녀를 소개합니다>는 주인공 황보출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일흔 셋의 나이에 그림을 그리고, 한글을 배우고, 연극 무대로 뛰어오르면서 아내로, 며느리로, 엄마로 살아온 세월을 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어느 젊은이보다도 거침없고 경쾌한 황보출 할머니의 세상나들이를 만날 수 있다.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는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된 영화로 시민이 등장인물이 되어 안양시 곳곳을 누비며 안양의 여러 모습을 전한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이 혼합되어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작품은 ‘경기도 안양’이라는 한 도시의 성장 과정을 통해 급속도로 현대화된 한국 도시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농가일기>는 농민운동의 꿈을 갖고 있는 주인공은 귀농을 택하게 된다. 하지만 귀농의 생활이 쉽지만은 않다. 이런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농사와 농민운동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주인공과 그의 가족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 속에서 소외된 농업의 중요성을 다시 환기시키게 한다.

마지막으로 <용산>은 2009년 강제철거로 길거리로 몰린 철거민들을 통해 죽음으로 그려지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움직이는 영화관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소사구청 소양관에서 마련됐다.

소사구청은 매달 한국 상업영화 최신작을 편성하여 무료로 상영한다.

회당 300~400명 정도의 관람객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판타스틱시네마테크에서 상업영화와 함께 독립단편 영화 1편을 동시 상영할 것을 제안했으며 내년부터 동시상영으로 운영키도 했다.

그 일환으로 이달 시범 운영으로 독립영화 <낮잠>과 상업영화 <써니>를 동시에 상영한다.

독립영화 <낮잠>은 제4회 가족영상축제(2010) 한국단편경쟁부문과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2008) 와이드앵글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주인공 수진의 심리상태를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가 가슴 먹먹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 <써니>는 개봉 60일만에 600만을 돌파!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의 추억을 따라 친구들과의 우정,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이 영화는 소녀배우 심은경부터 중견배우 유호정까지 여배우들이 총출동한 7공주파 이야기로 80년대 추억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모든 관람은 선착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 및 관람 문의는 부천판타스틱시네마테크 032-684-314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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