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는 이날 공항으로 떠나기에 앞서 대통령궁 밖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이번에 받게 될 화학치료가 “아마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은 이제 지난 일”이라며 완쾌를 자신하면서 “우리는 고비를 넘겨 암의 위협에 작별 인사를 하고 삶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베스는 지난 6월 쿠바에서 골반 종양 수술을 받은 이후 모두 3번의 항암 화학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두 번은 쿠바에서 치료를 받았다.
차베스는 앞서 이들 치료는 암세포 재발을 예방하고 재발 징후가 없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선을 노리는 차베스는 또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미주인권법원이 베네수엘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레오폴도 로페즈 카카오 시장이 받고 있는 부패혐의를 벗기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가치없는” 판결이라고 일축했다.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