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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베트남 국책사업 화력발전소 공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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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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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6000억원 규모, 2015년 8월 완공 예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 내 베트남 전력청(Vietnam Electricity) 사옥에서 14억6200만 달러(약 1조6088억원, 제세금 포함) 규모의 ‘몽즈엉 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김창희 부회장을 비롯해 팜레탱(Pharm Le Thanh) 베트남 전력청 사장, 베트남 산업부·재무부·건설부 주요 인사, 하찬호 주 베트남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노이 북동쪽 250km 지점에 위치한 꽝닌(Quang Ninh)주 몽즈엉(Mong Duong) 지역에 친환경 순환유동층 보일러를 이용한 1000MW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발주기관은 베트남 전력청으로 총 공사기간은 46개월이며, 완공 예정은 2015년 8월이다.

몽즈엉 화력발전소 공사는 베트남의 만성적인 전력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가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공사비 대부분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융자 형태로 지원해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대형 국책사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대건설만의 풍부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베트남 전력수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66년 베트남 항만 준설공사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팔라이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등 15건의 공사를 수행해왔으며,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 공사 및 하동 주거복합단지 개발공사 등 2건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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