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W-GM, 새 단협 잠정 합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18 13: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일자리 창출과 성과급 지급 등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단체협약 협상 타결은 2009년 GM이 금융위기로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뒤 정부로부터 5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긴급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잠정 합의안에는 해고된 GM 노동자 약 570명을 복귀시키고,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을 재가동하는 한편 보너스 지급 등이 담겨 있다고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특히 보너스 지급과 관련, 약 4만8500명의 GM 생산직 근로자에게 5000달러씩, 총 2억45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를 지급하기로 했다.

사측은 협상 초기 사이닝 보너스 규모를 3500달러, 노조는 7000달러 이상을 각각 제시했으나 5000달러로 절충됐다.

과거 GM과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빅3'와 노조가 맺은 4년 기한의 단체협약은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시한이 종료됐다.

노조는 크라이슬러 및 포드와 협상 타결에 앞서 가장 진전이 있는 GM과의 협상부터 우선 끝내기로 하고, 협상 개시 7주 만에 합의안을 끌어냈다.

이번 협상안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자동차 판매 전망이 불투명하고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타결된 것으로, 미국내 자동차부품 공급 업체와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의 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은 이번주 노조원들의 표결을 거쳐 효력이 발생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