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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내년까지 담장 녹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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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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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까지 총 2510백만원 투입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성동구의 회색 담장이 점점 더 푸르게 물들 전망이다.

성동구는 옹벽, 담장, 방음벽 등 인공 구조물에 담쟁이 같은 덩굴식물을 식재하는 벽면 녹화사업을 내년까지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해까지 총 48곳 5030m에 대해 녹화 사업을 시행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한양사대부고 담장 등 3곳 310m에 덩굴식물을 심었다.

경일초등학교 방음벽 녹화 현황

올 하반기에는 성동경찰서 담장 등 9곳 1120m에 총 450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총 15곳에 800백만원을 투입해 성동구청사, 성동구의회 등 공공건물 정면 및 공사장 가림막도 덩굴식물로 녹화할 계획이다.

구청은 인공구조물을 덩굴식물로 녹화할 경우 가로경관이 향상됨은 물론, 대기를 정화시키고, 도시 열섬화 현상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성동구'하면 '담쟁이'가 떠오를 수 있도록 벽면 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성동구를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녹색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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