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18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고속도로 영업소의 수의계약은 288건으로 전체 계약의 91%를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근속연수, 근무성적 등을 평가해 퇴직자에게 수의계약으로 영업소 운영권을 주고 있다.
최 의원은 “고속도로 영업소(톨게이트) 운영권이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체결되면서 한국도로공사 퇴직자들의 전유물로 전락했다”며 “휴게소나 주유소 운영에서도 공사 퇴직자들을 대거 챙겨주는 상황이다. 입찰 방식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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