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20원 돌파…급등세 지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19 13: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1120원을 돌파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112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주말 열린 유럽 재무장관회의가 별다른 성과없이 끝난 데 따라, 유로존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높아지며 전 거래일보다 3.50원 오른 1116.0원에 개장했다.

이어 환율은 오전 10시를 넘어서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해, 낮 12시 20분경 1120.20원으로 1120원대를 넘어섰다.

외환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G20재무장관 회의 등을 앞두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지는 모양새다.

또한 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의 사회민주당이 베를린 지방선거에 패배하면서 그리스 지원에 대한 내부 여론 악화에 따라, 지원 여부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환율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역외 매수세를 꺾지 못했다"며 "그리스 디폴트 위기 등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환율 급등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