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싱은 프루덴셜과 자본금 5억위안을 들인 보험합작사를 설립, 중국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지분을 절반씩 가져가는 새로운 합작회사는 이미 중국 감독관리기관의 인가를 얻었으며 내년 말께 영업을 시작한다.
외국계 보험사의 중국 시장 진출은 현지 기업과 합작사 설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중국에는 합작 보험사가 10여 곳에 달하지만 중국 현지 업체에 밀려 제대로 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워런 버핏을 자청하는 궈광창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회사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다”며 “해외 글로벌 브랜드와 하이테크, 금융서비스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궈 회장은 “미국의 워런 버핏과 마찬가지로 장기 투자를 하고자 한다”며 최근 합작사 리스트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 175억2000만위안으로 포브스 선정 중국 부호 27위에 올랐다.
푸싱그룹의 푸싱제약은 세계적 규모의 제약 판매 업체 시노팜(Sinopharm)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명품 폴리 폴리, 호텔 리조트 브랜드 클럽 메드 등의 지분을 사들였다. 최근에는 사모펀드, 금융회사 등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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