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이용섭 "최저가낙찰제로 지방건설업체 고사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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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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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주물량 7106억원 감소 예상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최저가낙찰제가 확대 시행되면 지역 중소건설사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란 예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19일 건설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부터 최저가낙찰제 적용대상이 300억원 이상 공사에서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됨에 따라 지방건설업체 수주물량이 7106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의원은 "최저가낙찰제 시행으로 대형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 중소건설업체의 수주감소가 불가피하고 지역의 건설 일자리 또한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별 건설업체 수주감소액은 영남권 2577억원, 호남권 2377억원, 충청권 1562억원, 강원 및 제주 59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정부의 최저가낙찰제 확대는 지방건설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도외시한 것으로 지방건설업체의 도산을 부추기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최고가치낙찰제를 도입해 국내 건설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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