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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감> 과기인 82%, 현 정부 과학정책 미흡·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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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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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과학기술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현 정부의 과학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20일 이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교육과학기술부 국감 현장에서 공개했다.

권 의원이 기초기술연구회에 의뢰,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소속 과학기술인 1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2%가 이명박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정책이 미흡하고 현재 수행과정도 표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정책은 미흡했지만 갈수록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정책 방향도 옳고 실행도 잘 되고 있다” 등의 긍정적 반응은 12%에 불과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통합, 교과부를 만든 데 대해서도 설문 대상자의 절대다수인 89.3%가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고 혹평했다.

국가 과학기술 정책의 ‘콘트롤타워’로서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42.6%는 “미흡하지만 무난하다”고 답한 반면 40.2%가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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