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20일 창립 이사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복지부·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가 참여하는 사업단은 2019년까지 국비 5300억원을 포함한 총 1조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신약 개발은 성공 할 경우 높은 수익이 창출되지만 연구개발(R&D) 투자비만 3~10억달러에 이르고, 투자기간도 10~15년에 달해 국내 기업이 쉽게 투자할 수 없었다.
이번 사업단은 R&D 단계에 관계없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을 추진, 국내 기업을 지원한다.
관리 중심의 기존 사업단과 달리 신약 개발 프로젝트의 발굴과 기획, 투자에 대한 전권을 갖고 사업성 평가를 통해 투자하는 개념의 기업형 사업단으로 운영된다.
특히 3개 부처의 공동 운영 시스템이 구축돼 연구단계별 경계 존재, 연계 미흡, 사업 중복지원 등의 비효율성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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