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내년 올림픽 성적을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3개를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금메달 수 기준으로는 종합 22위, 전체 메달 수로는 10위에 해당한다.
이는 금메달 13개 이상을 획득해 ‘톱10’을 수성하겠다는 대한체육회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측치다.
종목별로는 수영과 유도, 사격, 배드민턴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이 한국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분석했다.
수영에서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2·KT)가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했다.
또 김재범(26·한국마사회)이 유도 남자 81㎏급에서 우승하고,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이용대(23)-정재성(29·이상 삼성전기) 조가 금메달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한국의 전통적인 ‘메달밭’ 종목에서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궁 4종목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고, 태권도에서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추가하는 데 그친다는 게 UAS투데이의 예측이다.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8·고양시청)은 최중량급(+75㎏)에서 타티아나 카시리나(20·러시아)에 밀려 은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USA투데이는 “스포츠 통계회사인 인포스트라다와 더불어 각 선수의 최근 성적을 기반으로 예상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금메달 40개로 종합 1위에 오르고 중국(32개)과 러시아(25개)가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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