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심평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개방형직위 임용 현황’에 따르면 2006년 이후 개방형직위에 임용된 22명 중 16명이 심평원 내부 직원과 연구원으로 확인됐다.
계약직 연구원을 개방형 직급에 임용한 경우가 36.3%, 3급 직원이 2급으로 임용돼 일정기간 근무를 하다가 직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른 부서로 발령 난 경우가 27.2%였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공단은 개방형 직급의 90% 이상을 법률기관이나 의료기관 등 외부에서 채용했다.
손 의원은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방형 직위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방형 직위의 임용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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