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간질성 폐렴으로 진료 받은 5세 미만 영유아는 2008년 176명, 2009년 213명, 2010년 245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는 127명이 발생했다.
이 기간 5세 미만 영유아의 진료 증가율은 1.4배로, 전체 연령대의 증가율 1.1배 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5~9세의 아동도 2008년 66명에서 2010년 92명으로, 10~14세는 같은 기간 44명에서 66명으로 늘어났다.
최 의원은 “원인 미상의 간질성 폐렴으로 사망한 영유아가 상당수에 이른다며 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유족들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보건당국은 영유아를 비롯한 아동·청소년 사망자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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