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점에 美식품점 '딘앤델루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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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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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2일 프리미엄 식품점인 딘앤델루카(Dean & Deluca) 식품관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딘앤델루카와 접촉하기 시작해 지난해 10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졌다. 강남점 지하 1층에 총 330㎡(100평) 규모로 22일 공식 오픈한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그동안 국내 식품문화 발전을 이끌어온 신세계백화점이 이번 딘앤델루카의 본격 도입을 통해서 세계적인 수준의 프리미엄 푸드 시장을 개척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딘앤델루카는 미국 식료품 브랜드로 세계각국의 엄선된 고급 식재료를 판매하는 식품점이다. 1977년 이탈리아인이 미국에서 식료품 가게에 첫 출발해 뉴요커의 라이프 스타일을 상징하는 프리미엄 식품전문점이다. 현재 미국내 14개 점포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 대만, 쿠웨이트, 두바이, 태국 등 5개국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한국이 6번째 진출국가다.

이 식품점은 올리브오일, 파스타, 치즈 등 각종 식재료를 판매하는 리테일샵, 샌드위치, 프리미엄 샐러드바 등을 즉석 조리한 리페어드 푸드,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는 베이커리, 에스프레소바로 나뉜다.

프리미엄 식품점이라 가격대가 대체로 높았다. 샐러드는 1만1000원~1만3500원이며 샌드위치도 만원 초반대다. 식료품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은 이탈리아산 발사믹 식초(balsamic vinegar)로 100ml에 19만원이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의 모데나(Modena) 에서 20년 동안 숙성시킨 식초로 샐러드에 겻들이거나 빵에 디핑해서 먹으면 된다.

지중해의 전통 식재료가 중심인 딘앤델루카의 국내 반응은 좋은 편이다. 공식 오픈에 앞서 지난 19일 프리오픈했는데 1100여명의 고객이 제품을 구입했다.

황경선 딘앤델루카 마케팅 팀장은 “미리 광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많은 고객이 찾아줬다”며 “수입하기 어려운 제품을 세계 각국의 식료품 제품을 도매상과 직접 거래해 현지가격 수준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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