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발굴된 작품은 김 교수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황순원문학연구센터’ 자료 수집 과정서 발견된 것들이다. 작품의 문면은 당대의 표기법을 살려 원문 그대로 자료화 했고, 띄어쓰기는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 글쓰기 방식을 따랐다.
김 교수는 “비록 초기의 습작이라도 이 작품들에는 장차 서정성·사실성과 낭만주의·현실주의를 모두 포괄하는 작가의 문학세계가 어떻게 발아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잠복해 있다”며 “당대의 아동문학과 생활기록문의 특성을 짐작하게 하는 단초들이 병렬돼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황순원문학제는 황순원문학세미나를 시작으로 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 작가와 함께하는 화순원문학촌 기행, 역대 황순원문학제 수상작 전시회, 황순원 문학영화 다시보기 등의 세부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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