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헌금 유용한 적 없다" 일축, 일부 장로들 검찰 고발에 법적 대응할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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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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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기 목사, 헌금 유용한 적 없다" 일축, 일부 장로들 검찰 고발에 법적 대응할 뜻 밝혀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일부 장로들이 조용기 원로목사와 장남 조희준씨를 고발한 것과 관련, 조 목사 측은 "조 목사는 교회 헌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이 없다"고 일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조목사 측은 "개인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은 감수할 수 있으나 여의도순복음교회, 나아가서는 한국 기독교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 목사와 장남 조희준씨를 고발한 사람들은 그 결과에 따라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기독교시민연대·한국기독교부패방지감시단 대표 김경직 목사는 "지난 19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29명은 조용기 목사와 조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부정축적한 돈을 교회에 모두 돌려주기 전까지 추가 고발 및 항의시위도 할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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