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 키스방ㆍ유리방ㆍ호스트바ㆍ룸까페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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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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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성매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됐지만 음성적인 성매매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변종 성매매 업소 단속은 2010년 30건에 103명에서 2011년 8월 현재 382건에 637명으로 증폭했다.
 
 올해 업종별 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키스방이 296건에 481명으로 전체의 77.5%를 차지했고, 유리방 24건(33명), 호스트바 30건(86명), 룸까페 32건(37명)으로 집계됐다.
 
 또 유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성매매를 유도하는 불건전만남유도 사이트 신고접수는 최근 4년 동안 1만1331건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2944건, 2009년 1827건에서 2010년 3411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7월 현재 314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연령별 신고건수를 보면 10대 144건, 20대 2461건, 30대 5449건, 40대 2954건, 50대 이상 205건이었고 미입력이 118건이었다.
 
 반면 성매매 집결지와 종업원수는 2008년 935곳(2282명), 2009년 845곳(1867명), 2010년 760곳(1669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성매매 집결지와 종업원수는 서울 231곳(493명), 경기 180곳(447명), 부산 79곳(186명) 등의 순이었다.
 
 또 지난해 총 3만1247명의 성매매사범을 검거했고, 성매수자 2만1436명, 성매매 여성 5374명, 업주 등 관련자 2183명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성매매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변종 성매매업소와 온라인상 성매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매매가 음성화되면서 단속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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