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뉴엘은 지난 2일~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1'에서 로봇청소기 제품이 1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IT 기반 종합 가전 기업 모뉴엘(대표 박홍석)은 지난 9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자사 대표 제품 로봇청소기가 프랑스·독일·체코·스페인 등 유럽 바이어에게 100만 달러 규모의 현장수주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IFA에 참가한 모뉴엘은 나노 미용가습기와 로봇공기청정기 2종·핸들로봇청소기 3종·무선도킹스피커 등 총 11개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36㎡ 규모로 마련된 모뉴엘 단독 부스에는 행사기간 동안 유럽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몰려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연해 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독일 로봇기업인 유로봇의 CEO 파비안 크루제는 "디자인도 훌륭하고 혁신적인 제품이다. 내비게이션 장치를 이용해 청소하는 방식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또 핸들로봇청소기인 R750 및 로봇공기청정기 R700 의 시연은 독일 24시간 뉴스채널 N24을 통해 생방송되기도 했다.
핸들 리모컨이 포함된 로봇 청소기 '라이디스 R750'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소비자 가전쇼)'에서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제품이다.
핸들 리모컨으로 로봇 청소기(라이디스 R750)는 모션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전우좌우는 물론 회전 및 속도조절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핸들로 조정하면서 원하는 공간만 선택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이 밖에도 세계최초의 움직이는 로봇공기청정기 H800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로봇공기청정기 H800은 지난 CES201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라이디스(Rydis) R700의 보급형 모델이다. 고정되지 않고 로봇처럼 오염된 지역을 찾아가 공기를 정화하기 때문에 1대로 4대의 공기청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뉴엘 관계자는 "이번 IFA를 통해 유럽 각 국의 바이어들을 발굴했고 100만 달러 이상의 현장 계약 등 모뉴엘의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로봇청소기 뿐 아니라, 미용가습기도 현재 프랑스·독일·체코 등 동유럽 국가의 가전업체와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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