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시작한 광교신도시, 기반공사 지연에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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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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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폭우, 장비 파업 등 변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 7월 말 첫 입주를 진행했던 광교신도시 기반공사가 여름 집중 호우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신도시 개발을 맡은 경기도시공사 박명원 사업1본부장은 21일 도청 브리핑에서 “지난 여름 비가 온 날이 많고 강수량이 많은 이유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이 84%에 그쳤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올 6~8월은 강수일이 57일에 달했고 강수량도 평년에 비해 3배 가량 많았다. 또 1주일간 벌어진 장비 파업과 극경암(단단한 바위) 발생 등의 변수도 생겼다.

앞서 지난 6월말 경기도시공사는 9월경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이 88.8%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사 도중 극경암이 발견된 동수원 삼거리∼성복IC, 상현IC∼삼막곡 도로는 올해 말로 개통이 미뤄졌으며, 법원사거리∼생태교량5가와 흥덕∼하동 우회도로는 각각 다음달 말과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나머지 광교신도시 주요 간선도로는 9월말 전면 개통 또는 일부 개통될 계획이라고 경기도시공사는 설명했다.

한편 광교신도시는 지난 7월말 입주한 214가구 규모 한양수자인을 비롯해 연내 울트라참누리, 휴먼시아 등 7개 블록 총 6349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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