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22일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있는 두꺼비하우징 시범단지를 찾아 "뉴타운 같은 경우 원주민이 다 나가야 된다. 커뮤니티가 깨지는 것이다.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동네 텃밭과 골목길을 둘러보면서 사업 관계자와 주민, 구청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주차문제나 교육환경 등에 대한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적으며 영국 등 해외 마을기업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큰 단위 재개발보다는 작은 단위로 내려와 보면 대안이 보인다"며 "서울시도 많은 보유 부동산 중에 당장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장기 임대 등을 통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예산제와 마을공동체를 통한 세대간 소통 등에 대해 주민들과 대화하며 "이렇게 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겠죠?"라고 되묻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박영선 의원 측이 "재벌한테서 후원받은 정황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선 "아름다운재단은 원래 모금단체이므로 문제될 게 없다"며 "그 분도 그럴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받았다는 뜻으로 말한 거라면 항의하겠다"고 반박했다.
선거캠프의 송호창 대변인은 ”앞으로도 경청투어를 계속해 기성 정치인들과 선거운동방법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에는 박 예비후보의 선산이 있는 봉하마을에 들러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또 주민들과도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송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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