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PF대출 3개월새 3조 이상 줄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22 16: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저축은행들이 영업정지 등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은행권의 PF대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및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32조7000억원으로 3월 말(36조5000억원)에 비해 3조8000억원 감소했다.
 
PF대출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2008년 말의 52조5000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20조원이나 줄어든 셈이다.
 
이는 PF 신규 대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은행들이 부동산 PF정상화뱅크 매각 등을 통해 부실채권을 적극 정리했기 때문이다.
 
PF대출 잔액이 줄어들면서 국내 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PF대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08년 말 4.5%에서 올해 6월 말 2.7%로 크게 낮아졌다.
 
부실채권비율도 개선됐다.
 
지난 3월 말 18.35%에 달했던 PF대출 중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6월 말 12.9%로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은 대출 회수가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한 대출을 말한다.
 
연체율도 3월 말 5.3%에서 6월 말 4.5%로 낮아졌다.
 
한편, PF대출이 급감하면서 은행들은 건전성 강화에 성공한 반면에 건설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PF대출 축소로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면 이로 인해 관련 대출이 다시 부실화될 우려도 있다”며 “장래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은 PF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