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자동 심장충격기 설치, 지역별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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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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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자동제세동기(AED. 음성 안내에 따라 초보자들도 쉽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응급의료장비)의 설치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응급 상황시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에게 소방방재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으로 자동제세동기의 설치 의무대상 5406곳 중 실제 보급된 곳은 4396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은 구비 의무대상의 2.3배 이상을 설치해 가장 보급이 잘 됐지만 부산은 설치율이 26%에 불과해 재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격차를 보였다.
 
 설치 대상 장소별로 보면 선박이 가장 저조한 설치율(7%)을 보였으며 국공립병원과 보건소 설치율도 73%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심폐소생술은 정상혈류량의 20% 정도만 회복시키지만 자동제세장비는 100%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유 의원은 “자동제세동기는 누구나 응급상황에 빠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법정 구비장치”라면서 “지역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며 국공립병원도 실태를 재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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